아이가 어릴 때 부터 자주 방문하던 매장입니다.

갈증이 났던 오늘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점포를 다시 찾았고,

한 입 마시고 컵을 내려놓은 순간 빨대를 향한 아이의 손에 그만

음료가 몽땅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직원 분은 쏟아진 음료 보다는 아이를 먼저 걱정하시더군요.

서둘러 정리를 하고 나가려는데 저에게는 새로 포장된 음료를,

아이의 손에는 빨대를 쥐어 주셨습니다.

기꺼이 친절을 베풀어주신 그 마음에 세상의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너무 죄송했고 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