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매일 커피를 마십니다. 그것도 물을 조금 적게 넣어 진하게 마십니다.
솔직히 귀찮아서 한두 번 그렇게 주문하다가 말았어요.
그런데 오늘 굳이! 왜? 꼭 동탄역 파리바게뜨에서만 커피를 사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를 기억하고 주문내용을 먼저 확인해줍니다. 주말에 근무하시는 분은
저를 모를 줄 알았는데 뒤에서 커피 만드시는 분이 저를 알아보고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한 이유를..
커피를 만드시는 분은 고객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저의 주문사항까지 기억하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취향에 맞춰주신 거죠.
이러니 어떻게 단골이 안될 수 있을까요? 고객의 취향까지 기억해주시는데..
늘 친절했지만 오늘은 더 큰 감동을 받아 이렇게 사연을 남김니다.